수요일, 6월 1, 2016 - 15:32
한살림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 "마늘 손보느라 바쁘구만, 닭밥은 영감이 좀 주지 그라요?"농번기에는 너무 바빠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는 말이 있죠. 분주한 와중에 아짐과 영감님이 옥신각신 하고 계시네요. 두 분 대화 엿들어 보실래요? “그 빗속에서 용케 마늘밑이 들었구만이라우.” “올봄은 비가 자주 온께, 마늘 양파농사 물 걱정 안하고 넘어간다 했더니 비가 흔한 것도 큰일이구먼.” “그래도 안골 밭은 물 빠짐이 좋응게 이나마 마늘밑이 들었지라잉~. 한 며칠 가문께 일하기는 좋구먼유.” “요맘때면 보리 베어 탈곡하고 마늘 양파 캐라고 하늘이 좋은 날을 주신께 농사꾼은 부지런히 일해서 거둬들여야 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