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사업협약 체결에 대한 입장 -
 
오는 53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사업협약 체결이 이뤄진다. 사업협약 체결에는 부산광역시장, 부산도시공사 사장, GS리테일 사장, 롯데쇼핑 사장, 롯데월드 사장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롯데 만들기 부산운동본부는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가 부산 관광을 주도하는 관광시설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사업협약 체결을 계기로 테마파크 건설이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 그러면서 테마파크 건설에 있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주문하고자 한다.
 
1. 현지법인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사업을 담당할 법인 회사는 반드시 부산에 법인을 두어야 한다. 201512월 울산 ktx 환승복합센터 개발협약서에 따르면 사업자가 지역사회 기여방안으로 현지법인화, 지역 건설업체 사업 참여,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사업협약에도 이 사업을 담당할 법인회사를 부산에 본사를 둔 회사임을 명기해야 한다.
 
 
2. 테마파크내 원형보전지는 최대한 보전되어야 한다.
 
동부산관광단지의 원형보전지는 2011년 원형보전지 전체 799,993m2 면적 중 152,878가 감소되었다. 테마파크 역시 애초 전체 면적의 29% 144,464m2 이던 원형보전지가 201164,000로 감소하였다. 2011년 당시 원형보전지 감소는 원형지를 그대로 보존하고서는 수익성이 보장되지 못하다는 요구에 따라 부산도시공사가 용도지역 변경에 따라 토지이용계획이 변경한 것이다. 사업자의 수익성 보장을 위해 원형보전지를 상당수 감소시키더니 지금은 테마파크 내 원형보전지를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원형보전지의 경우 이전이란 있을 수 없는 것으로 결국 훼손을 의미한다. 현재 테마파크 내 원형보전지 중 곰솔군락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곰솔군락은 녹지자연도 7등급 이상의 수목이다. 더군다나 도시공사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현재 테마파크 내 수목의 수량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지금도 많이 없어지거나 훼손된 원형보전지를 더 이상 없애거나 훼손하지 말고 그대로 보전하면서 테마파크를 건설하도록 사업자에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 원형보전지란 도시계획에 의해 생태계의 훼손이나 변경이 있을지 지역의 생태를 부분적으로 보전하고 남기기 위한 지역이다. 원래 지정되었던 원형보전지 조차 많은 부분이 없어졌는데 또 다시 다른 이유도 아닌 사업사의 수익을 위해 원형보전지를 훼손하는 것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사업자 마음대로 원형보전지를 훼손할 것이라면 사업지를 지정할 때 왜 원형보전지를 만들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 따라서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더 이상의 원형보존지에 대한 훼손을 멈추고 그나마 남은 원형보존지를 그대로 유지한 채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내 판매시설은 방문객 편의에 국한하여 최소화하고, 테마파크 시설은 축소하지 말아야 한다.
테마파크 개발사업자 공모 지침에 테마파크 주용도(유기시설 등)의 원활한 추진 및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전체 면적의 40% 미만으로 숙박 및 판매시설 등의 부용도 시설을 허용하고 있다. 그리고, 상업기능은 독립하여 대규모 집단화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 테마파크 시설과 동떨어진 성격의 단순 상업시설의 대규모는 안된다는 것이다. 판매시설은 테마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설로 모색하고, 상업시설은 부대편의에 맞게 시설과 규모는 최소화하여야 한다.
GS-롯데컨소시움은 2014년 사업공모 참가시 ‘Ocean Fantasia’ 주제로 아시아 최대 대형 스릴 어트렉션 테마파크, 세계 주준의 실내 테마파크를 목표로 4D 슈팅씨어터, 다이빙코스터 등 29개의 어트랙션 시설을 계획하였다. 그런데 컨소시움 측은 수익성 운운하며 테마파크 어트렉션 시설을 절반 이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산관광단지는 테마파크가 중심 핵심시설로 테마파크 축소는 동부산관광단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테마파크의 사업 축소는 실제 국내외 경쟁력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커 국내외 관광객을 모으기 힘들다. 따라서, GS-롯데컨소시움은 테마파크가 동부산관광단지의 앵커시설임을 명심하고 테마파크 사업과 동부산관광단지 전체 사업이 함께 성공하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테마파크가 사업자의 수익성을 위해 테마파크의 상업시설을 늘린다든가 규모를 축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끝으로,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는 국제적인 테마파크 시설에 되게끔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 테마파크가 세계의 사계절 휴양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시행사와 사업자는 머리를 맞대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테마파크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이후 테마파크 시설에 대한 세부계획 협의에 들어간다. 세부계획 협의에 들어가면 기존 제출된 계획들이 변경될 가능성이 많다. 변경은 테마파크의 개발 컨셉과 목표가 조금도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테마파크가 부산시민이 바라는 세계적 사계절 휴양 관관시설이 되기를 바란다.
 
201652
좋은롯데 만들기 부산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