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5, 2009 - 01:34
한 여름밤의 야외영화상영회
“ 펭귄 – 위대한 모험 ”
작은 생명을 지켜낸 260일간의 감동 실화 차가운 얼음의 땅에서 보여준 따뜻한 이야기..
“아빠, 우린 언제 날아~”
남극에 서식하는 황제 펭귄들은 짝짓기 시기인 겨울이 올 무렵 그들은 각자 바다에서 나와 조상 대대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켜온 ‘오모크’라는 신비한 장소를 찾아 몇 날 며칠을 길고 긴 대상의 무리를 이루며 그들만의 은밀한 짝짓기 장소로 여행을 시작한다.
이곳의 터주대감 황제펭귄들의 1년 살이를 담은 ‘펭귄-위대한 모험’은 그들이 내뿜는 서리낀 호흡에 살을 가져다 대는, 공들인 동물 다큐멘터리다.
겨울이 다가올 무렵 짝짓기를 시작해 새끼를 위한 식량을 구하러 위험한 길을 떠나는 암컷과 눈보라에 맞서 알을 지키는 수컷의 사투가 눈물겹게 이어진다. 먹이를 구하는 암컷은 바다표범의 습격과 맞닥뜨리고 수컷이 실수로 놓친 알은 순식간에 얼어버리기 일쑤다.
영화는 ‘어떻게 저런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을까’ 하는 놀라움에서부터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펭귄들에게 ‘아유, 저걸 어째’ 하는 안쓰러움을 동시에 보내게 만든다. 프랑스에서 2백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화제를 낳은 이 영화는 4년 전 TV다큐용으로 촬영을 시작한 제작진은 펭귄들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보며 영화화하기로 결정, 370일간의 촬영분을 러닝타임 85분짜리 영화로 편집해 내놓았다.
□ 상영일 : 2009년 7월 30일(목) 저녁 8시
□ 장소 : 영상미디어센터 야외놀이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