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_날_기념_논평2014065.hwp

<환경의 날 기념 논평>
당선자들은 제주의 환경보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선행해야한다
 지방선거가 마무리 되었다.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출마한 모든 후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제 당선인들은 도민과 약속한 공약들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꼼꼼히 실행계획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당부한다. 제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정책이 모든 계획에 녹아들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공약과 정책시행에 있어서 제주의 공동체와 환경보전이 전제되어야 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드림타워 건설계획과 중산간 지역의 난개발 문제는 도민의 삶의 질 저하와 제주의 환경을 지탱하는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제주의 가치가 무분별한 정책시행으로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선자들은 제주의 생명 가치와 공동체 문화를 지키는 일에 우선해야 한다.

 원희룡 도지사당선자는 드림타워 건설은 도민들과 우리 후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허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중산간 지역의 보전을 위해 GIS(지리정보시스템)의 정비도 약속했다. 선보전 후개발을 내세우면서도 개발중심의 정책으로 일관했던 현 도정의 폐단을 바로잡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인 셈이다. 우리는 원희룡 도지사당선자가 내놓은 공약들의 실천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올바른 정책시행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인 관심으로 제주의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기를 당부한다.

 제주가 갖고 있는 현안들과 산적한 정책과제는 이제 당선자들과 우리 도민들이 함께 풀어가야 할 몫이 되었다. 제주난개발의 역사를 반성하고, 제주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미래비전을 위해 도지사, 교육감을 포함한 모든 선거 당선자들이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끝>
2014. 06. 05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오영덕·이진희·정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