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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전국대표자회의 개최, 초심으로 제2기 환경연합 출범키로 결의
김석봉, 이시재, 지영선 공동대표, 김종남 사무총장 선출
환경운동연합은 3월 21일(토) 전국대표자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조직쇄신 방안을 확정하고, 공동대표 3인과 감사 3인,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환경연합은 지난 해 11월 특별대책회의를 구성하면서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결의했던 바에 따라, 시민성 제고, 돈 안 드는 조직 운영, 재정 투명성 확대, 정책 활동 강화, 국제 운동 활성화 등을 결정했다.
시민성과 현장 활동의 강화를 위해서, 회원 참여 확대를 위한 조직 정비, 회원 실천운동 개발, 환경봉사센터 설치, 지역과 전문조직 지원 확대, 인터넷운동 활성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재정 절약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회비와 소액 후원금으로 자립하는 시민재정 운영을 원칙으로 선언하고, 회계 관련 모든 정보 공개, 선진적 회계 방식 도입, 예산의 절약 등을 방안으로 확정했다.
그리고 환경연합은 녹색성장의 허울 아래 전국을 공사장으로 만들고 생명의 위기를 초래하는 정권에 맞서 환경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기로 했다. 나아가 환경연합은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등 세계적 환경위기에 맞서, 아시아 개도국의 환경운동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감시하는 등 지구적 환경운동을 펼쳐가기로 했다.
임원으로는 공동대표에 김석봉(시인, 진주환경연합 의장 및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역임), 이시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서울환경연합 의장, 환경연합 중앙집행위원장 역임), 지영선(그린트러스트 이사, 보스턴 한국총영사,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역임)을, 감사로는 권헌열 환경연합 정책위원, 김호철 변호사, 박상철 공인회계사를 그리고 사무총장으로는 김종남총장(여성환경연대 대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운영위원장 역임, 대전환경연합 사무처장)을 선출했다.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석봉 대표는 ‘겉은 쭈글쭈글 볼품없지만 새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씨감자처럼 환경연합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취임의 변을 밝혔으며, 이시재 대표는 ‘조직의 화합과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 이를 위해 역할하겠다.’, 지영선 대표는 ‘환경연합의 초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종남 사무총장은 ‘서두르지도 나태하지도 않고, 조직의 거듭남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환경연합은 4월 2일 창립 16주년 행사와 함께 신임 공동대표와 감사, 사무총장의 취임식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새 출발에 나설 예정이다.
※ 첨부: 환경연합 전국대표자회의 결의문, 공동대표, 감사, 사무총장 약력
2009년 3월 22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석봉․이시재․지영선 사무총장 김종남
※ 문의: 환경연합 김춘이 국장 (010-2340-7009, [email protected])
환경연합 마용운 국장 (016-260-2361 [email protected])
환경운동연합 전국대표자회의 결의문
환경연합 2기를 초심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네 달 전 환경연합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출범한 특별대책회의가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했던 다짐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환경연합이 과거의 활동방식과 결별하고 새롭게 환경운동을 시작할 것을 결의하며, 이를 존경하는 회원님들과 공유하고 우리 사회에 밝히고자 합니다.
환경연합은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활동하겠습니다.
8만의 전국 회원들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회원 주체 운동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양한 자원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운동의 모델을 세우고, 56개의 지역조직과 전문기관들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조직의 균형 있는 발전과 조화를 추구하겠습니다. 또한 인터넷 운동을 강화해 시민, 전문가, 활동가들이 소통하고 주체가 되는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환경연합은 투명하고 깨끗한 시민재정을 이루어 국민의 믿음을 얻겠습니다.
환경연합 회계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회원들과 사회의 엄격한 감시를 받겠습니다. 시민 재정을 단체 운영의 원칙으로 천명하고, 회비와 후원금으로 자립하기 위한 계획을 실천해 가겠습니다. 예산 사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검약과 절제의 모든 수단을 시도할 것이며 제도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시민재정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기업과 정부의 프로젝트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환경연합은 국토의 건강,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활동하겠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녹색성장이라는 허울 아래 전국을 공사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제도를 해체하고 있습니다. 환경연합은 이 땅의 생명들이 위기를 맞은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어느 때보다도 위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몸 던져 주춧돌을 굄으로써 붕괴를 막고, 마음을 망루 높이 걸어 위기를 먼저 보고 예보하면서 전심전력으로 활동하겠습니다.
환경연합은 지구적 환경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지구와 인류는 지금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천연자원의 고갈, 생물다양성의 감소, 유해 화학물질의 사용증가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일국의 경계를 넘어 지구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제적인 무지개 연대를 통해 지구환경문제에 대응하겠습니다. 특별히 아시아의 풀뿌리 환경운동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과 자본의 해외활동을 감시하는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새로이 공동대표, 감사, 사무총장을 선출하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주신 분들의 헌신을 기대합니다. 환경연합의 근거이자 뿌리인 존경하는 회원님들의 애정과 지지가 이분들과 함께 하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또한 바랍니다. 환경연합은 16년 전 출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환경연합 제 2기를 열어가겠습니다. 생명, 평화, 참여의 가치를 널리 펴서 이루고 지구를 살리는 운동을 성심으로 실천하는 환경연합이 되겠습니다.
2009년 3월 21일
환경운동연합 전국대표자 일동
환경연합 제9대 공동대표, 감사, 사무총장 약력
◈ 공동대표
김석봉 (시인, 환경운동가, 만 52세)
진주청년문학회 회장 (1989-1994)
개인시집 출간 (1992)
진주환경연합 사무국장 (1995-2006)
진주환경연합 상임의장 (2007-2008)
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 (2002-2007)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2002-2008)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자문위원 (2003-2007)
환경연합 조직위원장, 중앙집행위원 (2005-2006)
경상남도 환경보전자문위원 (2006-2007)
(사)숲길 상임이사 (2008-현재)
지리산생명연대 운영위원장 (2009-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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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만 61세)
환경연합 정책위원장 (1993-2001)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1997-2001)
한국환경사회학회장 (2000-2004)
푸른부천만들기21추진협의회 상임의장 (2000-2005)
중국 북경대학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방문교수 (2006-2007)
환경연합 중앙집행위원장 (2007-2008)
환경연합 특별대책회의 의장 (2008. 10-11)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1982-현재)
서울환경연합 공동의장 (2007-현재)
환경연합 삼성중공업기름유출사고특별대책위 위원장 (2008-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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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선 (언론인, 만 60세)
중앙일보 문화부, 편집부 기자 (1972-1977)
동아일보 문화부기자, 생활과학부 차장 (1978-1988)
한겨레신문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 (1988-2005)
(사)남북어린이어깨동무 이사 (1998-2006)
국무총리실 물관리정책민간위원 (1999-2001)
기획예산처 기금정책 심의위원 (2004-2005)
정부공직자윤리위원 (2005-2006)
보스턴 주재 한국 총영사 (2006-2008)
(재)그린트러스트 이사 (2003-현재)
(사)생명의숲 국민운동 이사 (2004-현재)
◈ 감사
권헌열 (환경연합 정책위원, 만 45세)
공해추방운동청년협의회 근무 (1988)
공해추방운동연합 근무 (1988-1993)
환경운동연합 근무 (1993 -1999)
미국 조지 메이슨대학 환경정책학 박사과정 수료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 (2007-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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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변호사, 만 45세)
환경법률센터 소장
환경연합 반핵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한울 대표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판홍보위원장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환경연합 감사 (2007-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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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공인회계사, 만 45세)
공해추방운동청년협의회 근무 (1985-1988)
공해추방운동연합 근무 (1988 -1993)
환경연합 근무 (1993-1998)
안건회계법인 근무 (2003-2005)
태성회계법인 근무 (현재)
환경연합 감사 (2005-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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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총장
김종남 (환경운동가, 만 43세)
충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졸업 (1988)
충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2004)
대전YMCA 간사 (1989- 1993)
대전환경연합 간사, 총무국장 (1993-2000)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음식물위원장, 지역위원장 (1998-2005)
대전여성환경포럼 사무국장, 시민환경기술센터 기획실장 (2001-2002)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2002-2005)
대전여성환경포럼 운영위원장 (2003-2006)
대전시 지방하천위원, 지속가능발전위원, 시내버스발전위원
대전환경연합 사무처장/ 대전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2003-현재)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 (2004-현재)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집행위원장 (2006-현재)
월평공원,갑천생태계지키기시민대책위 위원장 (2007-현재)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세종환경포럼 운영위원 (2007-현재)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운영위원장, (사)풀뿌리사람들 감사 (2008-현재)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전면수입반대대전시민대책회의 상임운영위원장(2008-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