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에 꼭 만나요!”


 



 


 이제 mb가 뻥쟁이라는 것과 4대강 사업이 운하라는 것은 한 살짜리 어린아이도 다 아는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4대강 사업의 문화재 지표조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4대강 사업의 문화재 조사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육상조사와 수중조사가 반드시 실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23개의 기관은 모두 수중조사를 시행할 수 없는 곳들로, 문화재청은 무자격자에게 조사를 맡기고 법에 근거한 수중조사는 아예 실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문화재조사가 정확한 사업 계획과 구간이 정해지기 전인 올 2, 3월에 실시되어, 6월 마스터플랜에서 발표된 섬진강과 미호천은 조사를 하지도 않았고,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하고 있는 해당 공사 구간에 대한 조사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위법성 외에도, 4대강 사업의 문화재 조사길이는 약 1,243㎞인데, 이는 청계천의 213배에 달하는 긴 구간입니다. 그러나 청계천은 문화재 발굴 조사가 졸속으로 이뤄지면서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현 대통령이 문화연대에 의해 고발까지 당했음에도 조사에서 발굴까지 1년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를 4대강에 환산하면 적어도 20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단 한달 반 만에 조사를 끝냈습니다. 정말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4계절 조사가 원칙인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를 단 몇 개월 만에 단행하고, 예비타당성조사는 제대로 시행하지도 않아 사업이 위법의 위기까지 몰렸는데, 이번에는 문화재 조사까지 엉터리로 마치려 하고 있습니다. 현 대통령의 임기 내 사업을 끝마치려는 정부의 무리한 추진이 사업의 타당성과 환경, 문화재 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우리의 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민들이 받지 않을 수 없는! 홍보전을 벌였습니다.
 뻥쟁이 mb를 형상화한 뻥튀기를 나눠준 것입니다. 아침시간과 오후에 걸쳐 뻥튀기와 함께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길거리 퍼포먼스는 ‘뻥쟁이 mb’ 홍보전 과 함께 홍대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해는 길어지고 거리 홍보전 시간은 짧아져갑니다.


 


 


 


 점심 일인시위는 종각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자활동가의 체구는 작지만, 뿜어져 나오는 힘은 지나가는 건장한 남자보다 결코 작지 않습니다. 들고 있는 피켓 문구 처럼, 27일 오후 4시에 꼭 만나길 바랍니다.


 


 


 


 저녁 상영회는 늘 그자리, 청계천 옆 파이낸셜빌딩 앞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에 갓 나온 ‘국민요정 세일러문’에 지나가던 시민들이 즐거운 웃음을 띄웁니다. 


 




 오늘 농성장을 찾은 환경정의 다음지킴이 분들은 직접 집에서 만들어 온 유기농 점심 도시락을 모두와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싱그러운 야채들이 고기보다 더 큰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농성장을 찾아 지지와 격려의 말씀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국민요정 세일러문’ 감상하러 가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6413998


 


 


* 함께해주신 분들
환경정의 / 소순혜 외 (환경정의 다음지킴이) / 김전승, 문성근, 권혜진, 이현정 (흥사단) / 백은종 (촛불연석회의) / 유원일 (창조한국당) / 박경 (목원대학교) / 변창흠 (세종대) / 정진후, 조연희, 이경희 (전교조)


 


*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김전승 외 흥사단 활동가들 / 박경 목원대 교수 /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외 / 변창흠 세종대 교수 / 이혜원 (환희사)


 


 



4대강 사업이 궁금하시다면, 4대강 사업을 강행하는 이 정부가 답답하시다면, 언제든 농성장을 찾아주세요. 농성장은 언제나 시민을 향해 열려있습니다. 


 



현 정부의 독주를 막고 4대강 사업의 폐기를 촉구하는 우리의 염원을 모아, 6월 27일 시청광장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