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소식이다.
이러다가 물고기 탐사 연기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고민 속에 하루 전 날 해가 방긋 모습을 드러냈다.
논산 이곳저곳을 답사한 후, 아이들과 함께할 장소를 택했다.
바로 논산시 벌곡면의 한삼천!
한바탕 비가 쓸고 내려가서인지 물을 맑았고, 수량도 깊지 않아 안성맞춤이었다.

다음날, 하천해설가 이인복 선생님과 25명의 푸름이 기자단은 이 곳에서 물고기를 채집-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복 선생님과 1모둠은 능숙한 솜씨로 다양한 물고기를 채집해오셨고,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의 2모둠은 서툰 족대질로 한마리도 못잡았다며 울상을 짓기도 하였다.

이 곳에서 주로 관찰한 물고기는 피라미, 동사리, 참종개였다.
각각의 특징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후, 피라미 해부를 통해 물고기의 구조와 생태에 대해 알아보았다.
푸름이 기자단은 특히 각각의 지느러미와 부레의 역할에 대해 신기해 하였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갈대잎을 이용해 배를 만들어 띄우기도 하였고 물수제비뜨기 놀이도 하였다.

활동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하고, 함께한 친구들과 공동체놀이를 하며 물고기탐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