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세계 최초로 어린이·청소년이 함께 하는 UNEP 툰자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가 개최되었다. UNEP 툰자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는 UNEP의 장기 청소년 전략에 따라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전세계 106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였다.  

‘기후변화: 우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각국 어린이·청소년 대표들은 ‘각국의 환경관련 프로젝트 설명’, ‘나만의 툰자 신문 만들기’, ‘지역별 어린이·청소년 성명서 초안 검토’ 등 다양한 워크숍도 진행하였다. 

대전환경운동연합도 자연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하여 2번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9일(수)은 “자연 속 숨은 그림 찾기”로 자연 속에서 특정 모양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찾아보고, 직접 자연물을 이용하여 나만의 액자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22일(토)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전 세계의 자원오염과 재활용의 실태를 알아보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그리고 폐비닐을 이용하여 희망의 나비브로찌를 만들어 보았다.

이제 환경문제는 전지구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었다. 세계 각 국, 특히 미래세대의 만남이 지속되어야 공동 노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행동의 범위도 넓어질 것이다. 자국으로 돌아간 어린이·청소년들이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