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농촌은 봄볕에 뿌린 씨앗이 열매 맺는 가을걷이에 한창이다. 갤러리아 환경탐사단 친구들은 찬샘마을의 가을걷이 현장을 찾았다.

논주인이신 찬샘마을 할아버지께서 벼의 재배과정과 벼가 우리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말씀해주셨다. 볍씨에서 발아한 모는 여름내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쑥쑥 자라 10월 황금빛 들판을 만들고, 추수 후 도정과정을 통해 우리 식탁 위로 오른다.

환경탐사단 친구들은 벼를 보자마자 벼의 열매를 손으로 깐다. 속에든 것이 쌀이라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한가보다.

처음 잡아보는 낫도 신기하다. 벼를 베는 방법을 할아버지께서 설명해주셨지만 벼베기가 쉽지는 않다.

쌀은 우리의 주식인 밥으로 먹지만, 떡과 식혜, 유과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 환경탐사단 친구들도 소매를 걷고 떡메치기에 나섰다. 착. 착. 방망이를 떡에 내려칠 때마다 쫄깃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직접 메어쳐 만든 인절미가 아주 만났다.

쌀이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는 대략 88번이나 되는 농부의 손길을 거친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탐사단 친구들은 벼를 한번 베어본 손이지만 밥을 먹을 때나 쌀로 만든 전통간식을 먹을 때마다 벼농사를 짓는 농부의 손길을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