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8월부터 텃밭을 함께 하신 김용경선생님께서 회원가입을 해주셨습니다.
밭일을 처음 해보신 소감과 함께요 ~
3달 남짓한 시간동안 텃밭에서 보낸 시간들이 소중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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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처음에 밭가는 일이 넘 힘들었어요.
그리고 벌레 잡는 일두요. 유기농이 아니라 농약을 뿌리고 싶을 때도 많았구요.
근데 역시 먹어 보니 맛도 있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잇어서 좋앗어요.
작은 씨앗하나가 큰 무로 자라는 것도 신기하고 그렇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걸 보고 농부들의 노고도 알았고,
농작물이 넘 싸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무생각없이 썩여 버렷던 음식물 쓰레기, 남겨 버린 음식물쓰레기가 떠오르면서 미안한 생각도 들엇고
그래서 우리가 심은건 껍질 빼고는 하나도 안 버리게 되엇어요
물론 음식물 쓰레기가 줄었고 먹을 양만 생각해서 사게 되었고
4개월 동안 참 많이 배웠어요.

이런 체험을 할수 있게 해 주신 대전환경운동연합에 감사드려요
담에도 참여하고 싶네요
그리고 회원가입도 할게요.

마지막 수확일엔 은정루에서 쫑파티를 하는게 어떨지
그동안 주차장 이용을 했는데 그냥 가는 건 도리가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