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금강선원(공주 공산성 내 영은사)에서 수백명의 인파와 함께 경건하게 금강집중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고 흥미로운 공연이 많았습닌다.
그 중에서도 무형문화재 법우 스님의 살풀이를 보는 순간 공간이 순간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전통 살풀이춤에는 서양의 각기, 힙합, 웨이브 등의 모든 댄스들이 절제미를 갖추어 들어있더군요. 우리는 정말 대단한 민족인듯 합니다.
그리고 ‘좋다’라는 마당극단의 2세 아이들 2명이 나와 4대강 관련하여 신양반전을 보여주었는데, 어찌나 능청스럽고 맛깔나게 하던지 많은이들의 박수를 받았었습니다.
그 외에도 신나고 재미난 무대들이 이어졌습니다.
저희는 멸종위기종 생물들이 예쁘게 그려진 티셔츠를 선보여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기가 너무 좋아 없어서 못팔았거든요.

공연이 끝나고 4대강에서 사는 우리 생명들을 나무에 그린 후 생명들이 우리 땅에서 다시 숨쉴수 있도록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공연 순서]
김봉균 시인의 시 ‘금강19′ 낭송
법우스님의 ‘살풀이’ 공연
김경구 목사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김희정 시인의 예술인 선언
빈들교회 씨알문화패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
마당극단 ‘좋다’2세들의 4대강을 풍자한 ‘신양반전’
빈들교회 씨알문화패의 몸짓공연
원불교 이종오 교무님의 대북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