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이게 봄인가 여름인가 구분이 안갈만큼 지금은 덥다.
열섬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심속에 만드는 자그마한 텃밭만큼 좋은게 또 있을까

텃밭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 예비 텃밭선생님들은 이 더운날에도 열심 중이시다.
지난 6월 10일, 정천귀 소장님께서 구암에서 현충원 가는 길에 있는 구암텃밭을 보여주셨다.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들과 풀, 벌레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작물들한테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농사 경험이 많으신 학생분들은 그 풀들을 그냥 지나치시지 못하고 직접 뽑아주시는 헤프닝(?)까지 있었다.

텃밭 견학 후에 두번째로 간 곳은 바로 정천귀 소장님의 ‘옥상텃밭’

음식물쓰레기들을 발효시켜서 천연퇴비로 사용하고 계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더럽고 귀찮은 일이 될수밖에 없을텐데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아~저렇게하면 음식물이 퇴비로 사용될 수 있겠구나’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자라있는 상추를 그 자리에서 바로 뜯어먹으니, 사먹는 상추와 뭔가 다르고 더 특별함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옥상텃밭에 있는 고추며 페퍼민트며 기타 등등의 모종들을 아낌없이 나눠주셔서
두 손 무거운, 흐뭇한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