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기후천사단 강인환 (충남대학교 철학과)

지난주 화요일에 우리 기후천사단은 사회대 강의동에서 첫번째 특강을 맞이하였습니다.

일단 특강이 시작되기 전에, 알래스카에서의 급격한 기후변화로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은 집과 땅을 잃어버리고, 북극곰을 비롯한 여러 동물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동물들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를 도시사람들보다 훨씬 적게 배출하는데도, 불합리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잠시동안의 쉬는 시간이 지난 뒤, 본격적으로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기후천사단 첫 번째 특강을 맡으신 강사는 철학과의 양해림 교수님이었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그분의 강의를 들은 이후에, 다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에 내심 기대되는 특강이었습니다. 그리고 특강을 듣는데 참고가 되는 프린터물도 제공되었기에 특강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예상할 수도 있었습니다.

비록 교수님께서 특강을 다소 느긋한 분위기로 진행하시는 바람에 약간 졸리는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대체로 학생들의 입장에서 기후변화와 그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는 정도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환경 재해를 소개하고 있는 도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이야기할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특강을 들으신 여러분께서도 질문을 많이 제기해주셔서, 비교적 활기 있게 마무리될 수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더운 날에 한시간 넘는 강의를 들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특강에서는 어떤 분께서 강의를 맡으실지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