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추석이 끝난 게 엊그제라 명절증후군 때문인지, 남자분들이 더 많이 참석한 환경사랑방이 열렸습니다. 이번 주제는 양해림 교수님(충남대 철학과)과 함께하는 ‘풀뿌리 환경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논문자료를 준비해 오셔서 ‘허걱’ 놀라게 하신 양해림 교수님.
풀뿌리 환경운동은 풀뿌리 민주주의처럼 지역에서 평범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실생활을 변화시키려는 참여운동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환경사랑방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환경이라는 공감대와 시민단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그저 묵묵히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만 해서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도,
처음이라 부끄러워 이런 자리가 어색한 분들도,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언제든 오셔서 이야기만 듣다가 가셔도 좋고, 웃다가 가셔도 좋습니다.
원하시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막걸리까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사랑방’입니다.

항상 환경사랑방에 마음을 두고 꼭 참석해주시고자 하시는 한 단 회원님.
모두와 나누고자 맛있는 제주도 감귤을 직접 준비해오신 양혜숙 회원님.
아들 태호와 손 꼭 잡고 오후의 느긋함을 함께하신 이순숙 회원님.
분명 오셨었는데,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시고 그 뒤로 볼 수 없었던 오창운 회원님.
10년 회원이지만 거의 처음 프로그램 참여하시고 이번 주제가 가볍지 않아서 좋다 하신 유재성 회원님.

다음 10월에는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환경사랑방이 열립니다.
실생활에서의 작은 실천을 함께 나누고 배우는 자리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누구든 오시면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