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0일, 후쿠시마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전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많은 지역의 환경운동연합단체들과 회원님들, 서울시민분들과 다른 반핵단체들이 참가하여 반핵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12년 3월 11일, 후쿠시마 대재앙 1주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후쿠시마 사고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에 있습니다. 사고 수습은 기약할 수 없으며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은 일본 사회로부터 차별과 멸시를 당하며 버림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쿠시마 1주기를 맞이하여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핵 발전에 대한 비판 여론과 탈핵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시청광장 행사에 앞서, 보신각 앞에서 환경운동연합의 발언 및 공연등으로 자체행사를 마무리 하고, 시청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시청광장에 5000여명이 모여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1년 前 후쿠시마의 기억을 되살리는 후쿠시마 어린이(아베 유리카)와 어머니(아베 사유리)씨의 후쿠시마 증언과 더불어 영덕 김규리 어린이의 감성 편지, 리안 툴(그린피스 국제본부 방사능 전문가)씨의 발언과 후쿠시마 사고 後 현재 우리의 모습에 대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윤여준 전환경부 장관, 방송인 김미화씨, 일본 시가현 도지사 유키코 카다씨의 탈핵 영상 메세지와 45개 탈핵 지자체 선언을 했던 염태영 수원시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나와서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다시 한 번 약속하였습니다.

무대 행사 사이드 라인에는 각종 부스행사로 채워졌습니다. 어둡고 딱딱한 탈핵의 기존이미지에서 벗어나 풍자와 패러디로 재미있는 탈핵을 만들기 위한 노력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하였고 특히, 다음세대의 주인인 아이들의 참여가 많았습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핵발전 안전신화는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사고 후,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탈핵의 길로 나아가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핵발전을 IT와 조선산업의 뒤를 이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하루빨리 탈핵로드맵을 작성하여 미래세대에게 부끄럽지 않게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