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금) 저녁 7시, 충남대학교 경상대 세미나실에서 ‘공유경제’에 관한 토크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주최는 충남대 기후천사단의 멤버가 만든 ‘온새미로’팀이었습니다.
이 날의 강연은 세 개로 구성되었는데, 첫 번째 토크는 ‘원더렌드’의 김재환 대표가 맡아주셨습니다.
‘원더렌드(http://wonderlend.kr/)’는 놀라운(wonder)와 대여(lend)를 합친 말로써,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서로 빌리고 빌려줄 수 있는 중개 사이트입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소비를 막아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신개념 소비문화인데요, 대여를 할 수 있는 품목은 가전제품에서 군복, 기능재부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두 번째는 LG U+의 김학룡 부장께서 ‘정보의 개방과 공유경제’의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인터넷 공유기 등을 이제 같은 통신사 사용자끼리 공유하는 형태로 변화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빌리는’ 방법을 통하여 저렴하게 일본여행까지 다녀온 노하우도 같이 알려주셨습니다.
세 번째는 대전환경운동연합의 고은아 사무처장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해주셨습니다. 점점 커지는 냉장고와 가전제품, 새로운 것을 사는 것이 당연해진 요즘 사회에서 우리의 무분별한 대량 소비가 지구 반대편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환경적으로도, 또한 건강한 소비 생활을 위해서도 빌려 쓰거나 함께 사서 쓰는 공유경제는 이 시대를 이끌어 갈 필연적 소비문화인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잠시 대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겐 요긴하게 쓰이는 기쁨, 그리고 그로 인해 쓰레기도 줄어 지구의 생명들이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보람까지 함께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