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 가득한 토요일 전현직 대전환경운동연합 임원들과 활동가들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포도가 유명한 친환경도시 옥천에서 가졌습니다.
허재영, 양혜숙, 최성욱, 김세정, 전태일, 박재묵, 이정님, 이순숙. 손정혁,, 고은아, 이경호, 이다현, 조용준 총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태일 교수님의 알찬 안내로 옥천 안남면 둔주봉 코스를 대청호반의 여유로움과 풍광을 즐기며 걸었습니다.
이순숙 선생님은 길가에 피어있는 아주 작은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반갑게 인사를 하셨으며 이경호국장은 청명하게 지저귀는 새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가파른 산턱을 넘었는데 저도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되어 힘든 줄 모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본 한반도 형상을 한 지형은 금강이 주변을 휘돌아 감고 초록나무들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아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연일 북한과의 관계악화로 인해 어수선한 현 시국이라 조금더 애처로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정상에서 간단하게 싸가지고 온 간식을 맛있게 먹고 한걸음에 내려와 옛 선비들이 정세를 논하며 자연의 풍경을 즐겼던 독락정에서 우리들도 대전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회를 가졌습니다.
허재영 의장님의 개회로 시작된 작은세미나 회의는 재정보고, 활동보고로 이어졌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민협동조합 햇빛발전소와 대전환경운동연합 20주년 기념사업행사를 놓고 뜨거운 토론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대전으로 오기전 옥천의 맛집이라는 대박집에서 유명한 도리뱅뱅이와 어죽국수를 늦은 점심으로 맛나게 먹고,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뒤로 한 채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릎보호대를 차고 지팡이를 짚어가며 투혼을 불사르신 이정님 선생님 및 모든 임원님들 수고하셨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파이팅해요~~!!^^
–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 조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