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은 기천과 꼬물친구들이 대흥동의 대표 카페 ‘이데’로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하나둘씩 도착한 친구들은 신재생에너지 카드게임으로 모임을 시작했는데요,
단순한 게임이지만 은근히 중독성있고 이기고 싶은 카드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카페 이데의 사장님이자, 대전지역잡지인 ‘토마토’의 대표, 이용원 대표님께서 ‘원도심의 사회적 경제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다소 딱딱한 제목과는 달리, 대표님께서 직접 대흥동에서 지내보며 겪은 원도심의 생활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요, 그중에서도 돈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이 원도심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돈’이란 것은 좀 더 안락하게 살기위한 수단이었는데, 현대에는 돈이 목적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도 나도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는 사이에, 우리가 놓쳐버린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그리고 그 놓쳐버린 것들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진 않았을까요?
이용원 대표님은 ‘한밭레츠’를 언급하며 돈이 중심이 아닌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사례를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동의한 적 없으나 사회가 규정해놓은 가치있는 삶(SKY 진학, 대기업입사, 고액연봉 등)을 거부하고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찾은 ‘도시여행자’ 등의 사례도 함께 언급하며 우리에게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예쁜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와 함께 들은 이용원 대표의 이야기는 단어 한마디 놓치기 아까운 것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토대로 젊은이들과 청소년이 원도심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