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에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지킴이가 되어본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참석한 친구들은 약 50여명으로 3일 모두 100% 출석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습니다.

유성구청 자원봉사 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한 Yuseong Eco-Youth의 주제는 ‘환경 불만 지도 그리기’ 였습니다. 친구들이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3일 동안 친구들이 지켜야할 약속이 있었습니다. ‘분리수거 잘하기와 개인컵 사용하기!’ 몇몇 친구들은 컵을 가져오지 않았지만 날이 갈 수록 개인 컵 사용이 더욱 편해지는 친구들을 보니 더욱이 뿌듯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시작된 첫째 날!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김영하 팀장님께서 설명해주시고, 고은아 처장님께서 ‘환경 불만 지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처장님께서는 친환경적인, 살기 좋은 우리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 서먹한 친구들을 위해 재미있는 공동체놀이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공동체 놀이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10명씩 5조가 짜여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친구들끼리 친해졌습니다.
조가 완성된 후 첫번째로 주어진 미션! ‘환경’을 주제로 종이컵 모형 만들기!
우리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이 울고 있는 모습을 그려낸 조도 있었고, 환경을 사랑하자는 의미로 Eco Love를 만든 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자 불만지도를 그릴 장소를 직접 모니터링을 하고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논의 후 헤어졌습니다.

불만지도를 그릴 5곳은 유성구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유성시장, 유림공원+유성천, 한빛상가 뒷골목, 충남대학교, 로데오거리입니다.

둘째 날, 첫 번째 시간은 재활용 화분 만들기!
작아서 안 입는 헌옷과, 다 먹고 버리려고 했던 페트병을 이용하여 재활용 화분을 만들었는데요, 친구들의 상상력으로 다양한 재활용 화분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조사한 환경문제를 바탕으로 내일 활동할 판넬 제작!
친구들은 어제 모니터링을 하며 무엇을 느꼈을까요?
어떻게 하면 환경문제를 줄일 수 있을까? 내일 어떤 주제를 가지고 현장에 나가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당신이 쓰고 있는 종이컵, 지금 나무 하나가 죽어갑니다”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자!
불법주차 현장에 자전거거치대를 설치하자!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 다니자!
시장 내에 쓰레기통을 설치하자!
나무를 심자! 전기를 아껴쓰자!
등 아이들은 여러 불만을 어떻게 알리고, 어떻게 해결할지 서로 고민하고 그려 나갔습니다.

마지막 셋째 날.
전 날 만들었던 화분과 판넬을 가지고 각조가 맡은 지점으로 이동하여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생각보다 상상초월로 인기가 많았던 우리의 화분들! 예쁘다며 하나 갖고 싶다고 하시는 어르신들과 선물 고맙다며 참외까지 한바구니 주신 어르신들!
아이들이 만든 판넬을 재미있어 하시며, 기특한 눈으로 아이들을 봐주셨고, 아이들 또한 자신이 정말 뿌듯한 일을 했구나 하는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날씨도 덥고, 어떤 분에게 드릴까 어렵고 고민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모두가 뜨거운 햇빛 만큼이나 뜨거운 마음 가득 담아 돌아왔습니다.

캠페인 후 실내로 들어와 한 친구 한 친구 소감을 들어 봤는데요,
날씨가 무지 더워 힘들었지만, 자원봉사와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는 친구들.

우리 친구들이 3일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것 같았습니다.이 친구들이 돌아가서도 친구들이 직접 계획한 것처럼 환경에 신경 쓰고, 걷고, 개인컵을 쓰며, 자신의 주변의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본 자료는 유성구 자원봉사 센터 에서 가져온 일부 수정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