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7, 2016 - 17:35
한살림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 "이 모판 하나에서 쌀 한 말이 나오는 겨"평생 자식에게 먹을거리 나눠주는 재미로 사신다는 아짐. 쉴 틈없이 일하면서도 농사에게 고마워 하고, 가족 생각에 미소짓는 아짐의 얼굴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 모판 하나에서 쌀 한 말이 나오는 겨. 요새는 기계가 모를 다 심고 거두어들잉께 나락 농사 일이 수월해졌지만 옛날 같으믄 모내기철이 젤로 힘들 때였어라우. 이 논배미에 사람들이 그득하니 들어서서 가마솥에 불 때서 밥해 날랐제. 몇날 며칠 술 거르고 반찬 만들어서 온 동네 사람들이 잔치를 벌렸은께잉. 사람 모여 사는 맛이 났제요.” “우리 아짐! 꽃 같은 얼굴이 농사일에 다 늙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