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12작가 <평화 그림책>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그림책 우리 집 사내아이들은 “폭탄을 던져~”, “슈~~우웅~”, “공격!!!” 정도는 입에 달고 사는데다, 그렇게 잘 놀다가, 누구 하나 마음이 상하면 발로 차고, 주먹으로 치고 박고~~ 매일 전쟁을 하고 매일 화해하고, 또 다시 전쟁을 시작합니다. 그런 녀석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더니, 두 녀석 동시에, “허억!” 하고 놀라며 신음소리를 내더군요. 매일 싸우는 이 녀석들도 전쟁이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책을 읽으며, 조금 놀랐어요.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때, 그야말로 전쟁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었죠. 그림과 같은, 아이들과 아이들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