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11, 2016 - 08:00
투표권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닙니다 4월 13일에 보내는 마음, 영화 서프러제트(Suffragette) [사진: 영화 ‘서프러제트’의 한 장면] 내 이름은 모드. 모드 왓츠. ‘서프러제트’라는 영화의 주인공이지요. 픽션의 인물이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당시 영국에는 나와 같은 길을 간 여성들이 수천, 수만이니까요.내가 사는 시공간은 1912년의 런던입니다. 여러분이 사는 2016년 서울과는 풍경도, 삶의 조건도 다르답니다. [사진: 영화 서프러제트 포스터] 나는 글래스하우스 세탁공장에서 일하는 세탁부예요. 스물여섯이에요.어머니도 세탁부였어요. 엄마는 14살 때부터 일했대요. 아버지는 누구인지 몰라요. 아기를 낳고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