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8, 2016 - 13:31
남동유수지에 찾아온 저어새를 환영하러
우리 딱따구리어린이기자단과 풍뎅이 생태교실 등에 속한 어린이 친구들이 나섰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의 첫째 주 토요일,
저어새를 탐조하기 위해 필드스코프를 설치하고 또 망원경을 들고서 저어새섬을 마주 보았습니다.
“저어새야 어딨니? 내 목소리 들리니?”
이곳 탐조대의 위치는 저어새섬과 약간의 거리가 있는 데다 시계가 흐려
저어새를 흐릿흐릿한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저어새를 더욱 또렷하게 만나기 위해, 몇 가지 활동 후에 저어새섬과 가까운 두 번째 탐조대에서 보길 기약했습니다.
“움직이는 저어새를 만들어 볼까요?”
“색칠도 하고~ 오리기도 하고~ 이름도 적었어요.”
“저어새를 몸으로 표현해 봐요.”
“시장님께 저어새를 보호해 달라고 편지를 써요.” ![0408_3](http://inchon.ekfem.or.kr/wp-content/uploads/sites/16/2016/04/0408_3.jpg)
“저어새 노래를 함께 불러요♬”
동막교를 건너 찾아온 두 번째 탐조대.
이곳에서 필드스코프를 통해 저어새섬에 있는 저어새를 보는 모니터링을 시도했습니다.
“이번에는 저어새가 선명하게 보일까요?”
“드디어 자태를 드러낸 저어새!”
마침내 검은 부리를 가진 저어새들이 잠을 자거나 걸어 다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남동유수지에서는 모두 74마리의 저어새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저어새와 함께할 수 있도록
이처럼 저어새 보호 활동을 계속해서 해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