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4년 2월 7일(금) ~ 2월 9(일)
2) 장 소 : 서울특별시립근로청소년수련원
3) 주 제 : 응답하라 대학YMCA
4) 참가자 : 전국 대학YMCA 회원 61명
5) 참가비 : 30,000원
2. 대회 목적 및 취지
1) 대학YMCA회원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미래를 구상
2) 2014년 대학YMCA 100주년을 준비하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구상
3) 캠퍼스 활동 나눔과 체험을 통한 활동 나눔
4) 대학YMCA 잔치를 통한 새로운 대학생 놀이문화 생산
5) 대학YMCA회원 간 친교의 장
6) 대학YMCA의 기독성에 대한 고민과 토론
지난 2014년 2월 7일 부터 8일 까지, 서울특별시립근로청소년수련원에서
대학YMCA전국연맹 겨울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겨울대회는 대학YMCA의 정체성 학습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경상대, 금오공대, 대전지역, 서울여대, 선문대, 순천대, 전남대, 한라대, 한신대
그리고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참석해 주신 군포지역, 영남대, 파주지역 까지
총 12개의 지역/캠퍼스에서 모였습니다.
겨울대회의 목적과 취지에 대한 오티를 간략히 마치고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겨울대회 동안 YMCA의 C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취지에 맞추어
이전보다 깊이있고 기독성을 고민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프로그램은 어색한 회원들의 분위기를 깨기 위한 공동체 놀이시간이었습니다.
금오공대가 프로그램을 담당해 주셨는데요,
가위바위보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미니게임 도중 가위바위보를 하는 모습이네요
사랑이 넘치는 대학YMCA입니다 ^_^
다음 일정은 서울여대 진행의 술문화 포럼이었습니다.
대학YMCA는 항상 대학생의 술문화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술자리가 사람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술을 마시고 취하기 위한 자리가 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고,
그러한 고민의 결과로 술 문화 포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조별로 현재의 술문화, 술문화가 필요한가, 대학YMCA의 술문화 라는
세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입니다.
각 조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학YMCA만의 술문화 지침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은 아침열기로 시작합니다!
조원들끼리 점프샷 찍기!
둘째날은 본격적으로 대학YMCA 정체성을 찾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겨울대회의 목적이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니 만큼,
C에 대한 고민들이 다루어졌습니다.
I GOT C라는 이름으로 전남대에서 진행을 맡았습니다.
물론 YMCA는 기독교가 아닌 회원들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지만,
그래도 YMCA의 기반 정신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성을 가지고 다섯개의 주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부스(테이블)을 설치하고
회원들이 이동해가며 각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섯개의 주제로는 '예수, 에큐메니컬, 예배, 성서연구 그리고 공동과제 시연'이 있었습니다.
부스 진행을 맡은 회원들은 대학YMCA를 오래 활동한 선배회원들로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본인들이 활동을 통해 알게된
YMCA의 기독성과 청년예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보물을 캐러, right now! (공동교재 시연) - 서울여대 박건주
보물찾기 (예배) - 서울여대 최윤선
멘탈이 보물이다 (에큐메니컬) - 선문대 강정진
나침반은 어디에? (예수) - 전남대 강채서
Treasure Map (성서연구) - 한라대 김낙운
다음으로는 한국YMCA 목적문을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속해줘라는 제목으로 경상대의 진행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제목은 대학Y 회원들이 늘 목적문의 의미를 마음에 지니고 활동하기를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습니다.
조별 워크샵을 통해 각 캠퍼스별, 개인별로 목적문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나왔고,
그랬기 때문에 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막상 접하면 어려울 것 같은 목적문을 우리의 이야기로 해석해 보니
훨씬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YMCA 각 캠퍼스별 한 학기동안의 활동보고 시간도 가졌습니다.
활동보고는 선문대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는데요.
2013년 공동과제 주제가 학교인 만큼 학교에 대한 활동들을 많이 해 주셨고,
다른 캠퍼스의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겨울대회의 가장 중요한 총회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시간이죠?
대학YMCA도 2013년도의 활동과 예결산을 정리하고, 논의도 하면서
총회를 무사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학교라는 공동과제 키워드, 함양에서의 여름대회, 광주 평화순례, 국제 활동 등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도 대학YMCA전국연맹 신입 임원진들이 선출되었습니다!
회장- 서울여대YMCA 이가인 (12)
총무- 금오공대YMCA 채현희 (12)
서기-경상대YMCA 이용진(09)
이 세명이 신입임원입니다.
신임원들이 2014년도 계획에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신구임원진들이 한자리에 있는 모습을 보니 2014년도 대학Y가 더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한라대 진행의 공동과제 상영 및 대학Y잔치 시간입니다.
2013년의 기조 '더 낮은 곳으로 더 아픈 곳으로' 에 맞추어
우리가 다니는 학교 내의 낮은 곳과 아픈 곳에 대해 알아가고,
그에 관련해 활동하는 모습들을 영상으로 담아오는 것이 공동과제 였습니다.
학생자치, 비정규직 시간강사, 청소노동자, 학과 통폐합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대학Y 회원들의 영상에 담겨있었습니다.
이제부터 대학Y의 잔치가 시작됩니다!
제일 먼저 물물교환 장면을 보여드립니다!
겨울대회 전, 본인은 사용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쓰임이 될 물건을 하나씩 챙겨오기로 했습니다.
아껴쓰고 나눠쓰는 정신!!
또 각자가 가져온 물건에 대한 사연도 작성했는데
그 물건에 얽힌 사연을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만들기, 먹거리를 만드는 부스들도 열렸습니다!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이네요!
카나페를 만드는 부스도 있습니다~
못 쓰는 옷을 잘라 팔찌를 만드는 부스도 있습니다.
자주 옷을 사고 또 금방 버리는 현재의 패스트 패션에 대해 생각하며
헌 옷으로 팔찌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핸드페인팅을 하는 모습입니다!
커피콩으로 리스를 만드는 활동도 있었습니다!
못쓰는 커피콩을 활용하여 장식물을 만들면서 공정무역도 생각하는 부스였습니다.
사이좋은 모습들.
마지막 순서를 조별로 각자 준비해온 비빔밥 재료들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입니다.
마지막날은 한국YMCA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제작이 있는 날입니다.
순천대가 진행하였고, 이가인 대학YMCA전국연맹 회장의 설명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YMCA전국연맹 이지양 국장님께서 한국Y와 대학Y 의 관계에 대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100 년 전 한국Y를 만들었던 주체 중 학생Y 회원들이 주축이었다는 점과
대학Y의 역사에 대해 재밌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한국YMCA가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지만,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신기했습니다.
국장님의 말씀을 듣고 난 후에는 100년후 활동하는 대학YMCA 후배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회원들이 각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아 정성껏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회원들의 편지는 이렇게 100년 후 후배들이 열어보게 될 타임캡슐 안에 담기게 되었습니다.
2114년까지 아무도 못 꺼내보게 밀봉! 하네요.
마지막 순서인 예배입니다! 예배는 우리 회원들의 올 해 소망을 종이에 적고 발표하고,
모두를 위한 기도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우리의 소망 종이들
소망종이들이 예쁘게 Y자 모양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YMCA의 활발한 활동과 회원들의 소원성취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대학YMCA의 2014년도 겨울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대회는 대학YMCA 회원들이 활동의 지향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목적문의 해석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술 문화와 잔치 역시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관계를 지향함과 동시에
새 문화를 창조하는 활동으로의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과거를 통해 미래를 건설하는,
성숙한 대학Y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