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30, 2016 - 17:57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 요것들이 무럭무럭자라서 단호박을 달면 을매나 재밌다고 오늘은 단호박 모종을 심는 날이어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동박새가 귀여운 소리로 지저귀더니 온산에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구만이라~” “겨울에 눈 서리가 올때는 한없이 추울 것만 같아도 따숩고 꽃피는 봄은 어김없이 돌아온께 해마다 봐도 신기하당께~” “그만큼 우리가 나이를 묵는 것 이니겄소. 해남댁! 올해도 단호박 모종을 잘 키워놨소.” “야~ 한달내 비닐하우스 안에서 애기 키우듯 했소. 요것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단호박을 달면 을매나 재밌다고, 그것 보려고 심고 가꾸고 그러지라잉~” “해남댁네! 올해도 풍작은 문제 없겠구만,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