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즐거우면 그곳이 꽃자리 - 봄볕따라 사목사목, 광주시립미술관 나들이 Ⅰ 봄꽃이 망울 터트리고 바람마저 살가운 날,설레는 마음 안고 길 떠나고 싶으나 여의치 않다면 우선 집 근처 가까운 곳으로 눈 돌려 보는 건 어떨지...도서관이나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은 대부분 건물이나 주변 공간이 여유롭게 지어져 있어 의외로 봄 풍경을 호젓하게, 그리고 흥감하게 즐길 수 있다. 기왕 나선 길이니 한 걸음 더 옮겨 안까지 둘러보면 모처럼의 나들이가 한층 더 풍성해질 터. Г 시립미술관 전경 지금은 대학생이 된 딸아이가 초등학교 다니던 때 일이다. 어느 비오는 날 아침 아무 이유 없이 학교 가기 싫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