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제주에서 섬을 만나다. - 벗들과 떠난 제주도 봄 여행 친구들과 자유여행을! 가족들을 남겨둔 채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니, 남편은 이게 웬 날벼락이냐며 무슨 마음으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심문을 해댔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이 나이는 친구들과도 함께 가는 거여.”라며 요즘 속된말로 쌩~ 까고 공항으로 줄행랑을 쳤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여행이라니 신혼여행 이후 또 다른 설레임이 솟아오른다. 이런 홀가분함과 짜릿함을 알리없는 가족에게는 미안했지만 내 마음은 진심이었다. 청보리 푸른 물결 출렁이는 ‘가파도’ 이번 여행의 컨셉은 벗들과 제주섬에서 또다른 섬을 만나기로 했다. 제주까지 부산에서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