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는 지난 3월 8일 대구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중 부적격후보를 선정,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부정부패비리 사건 주도자, 민주주의 및 인권침해자, 반분권 수도권 중심정책 및 반자치 중앙집권 정책 주도자, 노동민생 정책개악 주도자 등의 기준에 따라 부적격후보로 선정된 후보는 정종섭, 곽상도, 김문수, 주호영, 조원진, 김용판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성공천 우선지역으로 컷오프가 확정된 수성을의 주호영 예비후보를 제외하고는 동구을의 정종섭, 수성갑의 김문수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으로 확정되었고, 나머지 후보들은 경선 과정을 거치는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민들에게 다시한번 호소드립니다. 공천부적격 후보로 선정된 예비후보자들은 시민을 대표해서 입법권을 행사하는 국회의원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지금 시민들의 여론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곽상도, 조원진, 김용판 예비후보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파괴한 주범들입니다. 이들 후보들이 대구시민의 대표하여 국가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도 대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만약 이들이 지역의 시민들을 대표하게 된다면 대구시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한 시민의 대리인이 되기는커녕 자신의 이익을 위한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이들 3명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부함으로써 대구시민의 명예를 되찾기를 호소하는 바입니다. 

 새누리당의 공천은 20일에 만료되고 주요 경선지역은 오늘부터 여론조사에 들어갑니다.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들 부적격 후보들이 공천되지 않도록 시민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합니다. 
 

2016. 3. 18

대구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