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 버들가지는 옷을 갈아입고 땅속 깊은 곳에서 긴 겨울을 견뎌낸 개구리들의 자랑스러움을 뽐내는 향연이 나이 든 농부의 귀를 어지럽히는 계절, 봄입니다. 창고 깊은 곳에 소중하게 보관했던 볍씨를 돌아보던 늙은 농부는 지난해 쌀소비를 위해 애쓰시던 한살림 가족 여러분들의 노력하시던 모습들을 문득 떠올립니다. 그 고마움이 세월에 씻겨져 투박해진 감정을 울컥하는 감동으로 목을 메이게 합니다. 생명의 가치를 위해, 이 땅의 농민을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그 어려운책임소비의 목표를 세우고 쌀 소비를 위한 각종 운동에 마음을 열고 함께 하시는 한살림 가족 여러분이 계시기에 늙은 농부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