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노조 고 박동진 열사의 12주기 추모식이 12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공단노조 간부와 조합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표균 건보공단노조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박동진 열사가 돌아가신지 12년이 됐고 노동자의 투쟁은 계속됐지만 노동자의 생활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올해 역시 성과급제 도입, 저성과자 퇴출이라는 정권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박동진 열사를 생각해서라도 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추모제는 박동진 열사의 생을 기리는 약력, 추모사, 헌시,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했됐다.


박동진 열사는 2001년 박태영 전 이사장의 이임식 저지투쟁을 벌이다 수배를 당했다. 이후 36개월의 수배 기간 중에 암을 선고받고 20042월 운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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