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월 8, 2016 - 08:00
꽁꽁 언 겨울, 가슴 속을 뜨겁게 달구는 슬로푸드 ‘우향우’ “엄마 오늘 저녁은 뭐야?” ‘벌써 저녁이구나.’ 한숨과 함께 부스스한 모습으로 주방으로 갑니다. 아이들 방학으로 하루 종일 밥과 간식을 바치던 내 몸은 저녁 하기를 강하게 거부합니다. ‘아~ 그냥 라면 끓여 줘 버릴까?‘ 하지만 꺼림한 마음에는 악마와 천사가 왔다 갔다 합니다. (행여 라면 주는 엄마를 악마라고 생각하지 마옵소서..지친 엄마라고 합시다.) 나를 구원할 무언가가 있을까 하고 냉동실을 뒤적거려 보다가 ‘심봤다’를 외칩니다. “애들아~ 떡국 해 줄까?” 심마니가 되어 냉동실에서 찾은 것은 바로 우향우 갈비탕입니다. 우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