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2, 2016 - 09:00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수다농사도 우리가 젤로 잘 짓제~ 아침에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구름 사이로 나온 햇볕에 눈이 솜사탕 같이 녹았네요. 아짐들과 밭에 나가 홍화나물을 캐 와서 창고에 둘러앉아 포장작업을 합니다. “자고로 나물은 겨울 것이 맛있는겨, 서리 맞고 눈 맞고 잎이 두툼해져야 달고 향이 진한 맛이 난당께.” “암요~ 그 추위를 견디어 내니 양분이 얼마나 좋겄소? 우리 아짐들이 잡숫고 건강하시니 겁나 좋긴 좋은가 보요.” “하동댁 아짐, 홍화나물 누런 전잎 좀 잘 다듬으쇼~잉! 우리 한살림 조합원들 입에 쏙 들어가게 깨끗해야 되요~” “알았네! 내 가족이 먹는 것 맴초롬 깨끗이 해서 줘야지.” 아짐들은 날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