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음식]건강한 한 해를 바라던 소원의 음식,冬至(동지) 팥죽 12월 22일은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입니다. 밤이 가장 긴 날이라 음이 극에 달해 귀신이 성하기 때문에 이를 물리치기 위해 양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을 쒀 먹으며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날 팥죽을 만들면 사당, 각 방과 장독, 헛간 등 집안 곳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 식구들이 모여서 먹었습니다. 동지 팥죽에 새알심을 넣어 끓일 때는 가족의 나이 수대로 넣어 끓이는 풍습이 있는데요. 동지를 ‘작은 설’로 여길만큼 중요하게 여겼던 조상들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도 했습니다. 팥죽은 새로운 한 해에는 건강하고 액을 면할 수 있기를 기.......
재료
팥 500g, 냉동찹쌀새알심, 불린 찹쌀(멥쌀) 2~3컵, 생꽃소금 2작은술, 물
방법
➊ 팥은 씻은 후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부르르 한소끔 끓인 후 물은 쏟아버린다.
➋ 1에 다시 물 3~3.5ℓ를 넣고 팥이 푹 무르도록 삶는다.
(※팥이 손가락으로 눌렸을 때 잘 으깨질 정도가 적당하다)
➌ 삶은 팥을 믹서기에 물 1ℓ를 넣고 곱게 간다.
➍ 냄비에 물 1ℓ와 3의 팥 3~5수저, 불린쌀을 넣고 쌀이 퍼질 때까지 끓인다.
➎ 4에 3의 팥과 물 1~2ℓ를 더 넣고 끓인다.
➏ 5가 끓으면 냉동 상태의 새알심을 넣고 떠오를 때까지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한다.
※ 냉동 상태로 공급된 새알심은 톡톡 쳐 하나씩 분리시킨 뒤 넣습니다.
※ 죽의 농도와 소금, 설탕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합니다.
요리·사진 강미애 한살림요리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