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간식을 준비하며, 그 옛날, 도시락을 싸던 엄마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오늘 엄마에게 하고 싶은말 고.맙.습.니.다. 제가 "엄마"가 된 지도 어느덧 1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엄마라는 역할은 해도 해도 익숙해지지 않아서 늘 서툰 모습입니다.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는 지금보다 더 우왕좌왕이였어요. 크기는 작은 아이가 힘은 어찌나 센지, 아이가 울기라도 하면 저는 쩔쩔 맸습니다. 돌아서면 기저귀를 갈아야 했고, 돌아서면 젓을 물려야 했어요. 아이의 웃는 모습도 예뻤지만, 자는 모습은 더 예뻤습니다. 오늘 아이 간식은 닭꼬치입니다. 자연드림 매장에서 사온 무항생제 닭가슴살 한팩과 대파 두대.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