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8, 2015 - 08:00
정직하게, 소박하게 흙과 교감하는 부엌- 양수리 두머리 부엌을 찾아서 우리 동네 농부가 농사지은 곡식, 채소로 끼니를 때우면 좋겠다.꼬부라진 오이도, 벌레 먹은 못난이 감자도 버리지 않고 나누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소박하게 적당히 먹는 게 좋겠다.이렇게 먹는 친구들을 만나서 더 재미있는 것을 하면 좋겠다. 양평 양수대교 입구 쪽의 ‘두머리 부엌’.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막아서며 만났던 사람들이 뭉쳐서 지난해 10월, 밥도 먹고 차도 술도 마시는 공간을 만들었다. ‘협동조합’ 형식으로 지역 소통을 위한 마을 카페를 열었다.“못생기고 모양이 빠지는 유기농 농산물은 판로가 없거든요.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