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짓는 농부]쌀농사, 그 중에서도 유기농 논이 제일 쉬워요.40년 넘게 논에서 산 함창용 생산자. 세상에서 쌀농사가 제일 쉽다며 초반부터 초보 농부들 기를 죽입니다. “물론, 경험과 시간이 쌓여야지. 근데 참희한해. 유치원생들 갖고 노는 스마트폰은 암만 봐도 모르겠거든요.” 함창용 생산자는 14년 전 농약에 중독된 뒤 자연스레 친환경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저 집 뭐 먹고 사나’ 걱정을 살 정도로애를 먹었지만 세월의 힘으로 비옥해진 땅은 10년뒤 알차게 여문 쌀알들을 거짓말처럼 쏟아내고 있습니다. 농약과 거름에 비례해 수확이 늘었다는 관행농에 비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양이지만 ‘저 지을 수 있는 만큼 농사짓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