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직거래운동을 통해 오랫동안 서로의 생명과 생활을 책임져 온 생산자·소비자 조합원의 신뢰관계. 그리 특출나 보이지 않는 친환경 물품의 이면에 자리 잡은 신뢰가 한살림을 특별하게 만든다.
소비자 조합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생산자의 깊은 속내를 듣기 위해 한살림생산자연합회(이하 ‘연합회’)의 김찬모 회장을 만났다. 2013년부터 연합회 회장을 맡아오고 있는 김 회장은 다짐의 말로 입을 뗐다.
“밖에서 보던 한살림은 이상적이고 꿈같은 곳이었는데, 막상 연합회 회장이 되어서 조직을 보니 크지만 참 느슨한 조직이었어요. 이제 생산자 조직을 좀 더 단단하고 체계적으로 만드는 것이 회장으로서의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