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25, 2015 - 10:00
[땅의 사람들]매일 밭고랑에 그림을 그리니 농사도 예술!송병욱ㆍ김옥자울진 반딧불이 공동체 생산자 부부경북 울진의 500년 금강소나무숲 속 깊은곳에서 소나무처럼 든든하고 묵묵하게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송병욱, 김옥자 생산자 부부를 만났다.농사는 언제부터 지으셨나요?30여 년 전, 안동에서 축산을 했지요. 동업하며젖소를 키웠는데 연대보증을 잘못 서서 그야말로 쫄딱 망했습니다. 전 재산 다 날려 버리고,집도 경매에 넘어가고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맘이 아립니다. 그러다가 군대 친구의 도움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울진으로 야반도주 하다시피 오게 됐죠. 그런데 저희는 축산만 하다보니 솔직히 농사는 잘 몰랐어요.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