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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넘어 능소화]

녹이 슬어 부서지는 철조망을
언젠가는 저 꽃이 안아 주리라

쇠가시를 세우는게 평화가 아니라
안아주고 감싸는게 평화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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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네사진관]은 사진가 달군님의 사진과 짧은 글을 올립니다. 달군님은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그에 대한 기록을 사진을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