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도 유머가 필요한 시대- 맷데이먼 주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마션’을 보고​극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인턴’과 ‘사도’, ‘마션’을 놓고 엄청나게 고민했다. 모두 믿고 보는 배우와 감독이 만든 영화인지라 순서를 정하기 어려웠다. 결국 티켓 값 8000원과 상영시간, 제작규모 등을 놓고 가성비를 따지는 원초적인 방법으로 결정. 상영시간이 120분인 ‘인턴’과 ‘사도’보다, 20여 분 더 길고 공식 제작비만도 1억 9천만 달러가 들었다는 ‘마션’을 봤다. 이런 내 선택이 얼마나 황홀했는지, 하마터면 엔딩스크롤이 올라갈 때 미친 듯이 소리 지를 뻔 했다. ‘꺅~ 맷 데이먼! 역시 그대는 대단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