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노인 보행사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행한 교통사고 통계분석(2014년 통계)에 따르면 

보행중 사망자는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의 40.1%인 1,910명, 부상자는 15.3%인 51,64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65세 이상이 전체 보행중 사망자의 48.1%인 91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상자 또한 19.4%인 10,03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층별로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상자를 살펴보면

20대 1.2명, 30대 1.5명, 40대 2.7명과 비교해 65세 이상은 14.4명으로 가장 높았고,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사망자도 함께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노인들의 주변의 상황 감지나 신체 반응 속도가 젊은층에 비해 현저히 느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유형별로 살펴볼 때 횡단중 사망자의 비율이 64.5%로 다른 유형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횡단보도 횡단 중 사망자는 224명, 부상자는 6,090명이고 

기타 횡단중 사망자는 475명, 부상자는 6,32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따라서 횡단보도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지출처 : sbs]

보행 안전을 위해 운전자의 주의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상대적으로 보행 약자인 노인들의 보행안전을 위해서 보행자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특히 어린이나 노인 보행자들을 위한 차량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나 골목길 등은 특히 보행안전에 취약한데요,

좁은 골목길의 경우 택배차량과 퀵 서비스 오토바이들이 노인들의 보행에 아랑곳 하지 않고 질주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좁은 골목길에 보행안전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설을 강화하는 것보다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골목길의 경우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보행자나 운전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않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운전자의 자발적 개선노력과 함께 속도를 30km/h 이내로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활동가 김 장 희

시민사업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070-8260-8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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