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총파업 투쟁으로 민주노조와 노동의 권리를 엄호하라.



 박근혜 정권이 노동자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공격은 거침없고 노골적이다. 저들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는 이미 자명하다. 모든 노동자의 비정규직화, 해고의 자유, 임금 유연화, 고용 유연화 등을 통해 노동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 그리하여 자본의 무한 착취를 합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자본의 이윤추구에 방해가 되는 민주노조를 초토화하기 위해 그동안 투쟁으로 힘겹게 쟁취해 왔던 작은 권리들마저 내 놓으라고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생존을 담보로 노예와 같은 노동을 구걸하게 만들겠다는 자본의 야심찬 계획 아래 박근혜 정권은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법도 원칙도, 합의도 협약도 무시한 채 오로지 자본의 입맛에 맞게 모든 제도를 개악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박근혜 정권의 공격으로부터 민주노조와 민주노총을 방어하는 것, 그리고 노동의 권리를 사수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여전히 노동자의 무기는 단결이며 투쟁이다. 전국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이다.

 오늘 우리는 <분쇄!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규탄! 최저임금 일방 결정!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 대회>에 나섰다.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공무원-전교조 법외 노조화와 민주노총 지도부 구속 노동탄압 분쇄! △공적연금 강화 및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4.16연대 탄압 및 국회 입법권 부정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한다.



 다시 총파업 투쟁이다.

 4월 선제 총파업을 통해 민주노총은 물러 섬 없이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다. 정권의 탄압에 맞서 차근차근 현장을 조직하고 재정비하여 반격을 준비하였다. 이제 7월 총파업으로 다시 투쟁에 나섰다. 머뭇거림 없이 총파업으로 일어서자. 우리의 구호는 우렁차고 우리의 목표는 정당하다.

 이제 자본의 임금, 고용, 해고 유연화에 맞서 투쟁하자. 공적연금 개악,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맞선 투쟁을 조직하자. 민주노조 무력화 정책에 대한 총노동의 반격을 시작하자. 박근혜 정권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투쟁으로 분쇄하자. 지역과 현장에서 투쟁을 조직하자.

전국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으로 자본의 공세를 넘어 노동자의 세상으로 전진하자.





2015년 7월 15일



강원지역 총파업 투쟁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