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강제노동 희생자의 유골 115구가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귀향했다.

영문도 모른 체 겁에 질려 배에 올랐을 조선의 아이들이 70년이 지나서야 떠났던 그 자리, 부산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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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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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구행렬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4번 게이트 앞에 멈취서 부산 민예총의 맞이굿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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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혼제를 위해 수미르 공원으로 향하는 운구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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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부산본부 조합원들도 예를 갖춰 진혼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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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맡은 서강대 정유성 교수(우)와 통역을 맡은 재일교포 최춘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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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조기종 대표의 인삿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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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골발굴단과 유족들의 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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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골 귀환 추진위원회 일본 대표인 토노히라 요시히코님의 인삿말

 

 

"강제징용 사실이 있음을 인정한다. 약 70만명이 강제로 징용되었고 홋카이도에만 14만 5천명이 끌려갔다.

1970년부터 발굴과 조사에 임했는데 돌아가신 분들이 이끌어 주셔서 오늘 115분의 유해를 한국에 모시게 되었다.

70년이 걸린데 대해 사죄의 말씀 드린다.

일본과 한국, 재일동포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이 일이 가능했다.
평화헌법을 버린 일본이 가져야 할 것은 무기가 아니라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삽이다.
일본 정부와 기업에게 책임을 다 할것을 다시한번 요청하며 여러분들의 환대에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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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침묵에 잠긴 일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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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민예총의 헌시, 헌가, 진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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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지녀할 것은 무기가 아닌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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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유골 115구를 싣고 온 칸푸페리

 

 

하늘은 청명했고 시모노세키항과 이어진 부산의 바다는 더할 나위 없이 고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