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들에게 공지한 내용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아셔야 할 내용이라 공개합니다.※

시민들의 참여문의, 기자들의 취재문의가 가족들에게 개별적으로 오고 있습니다. 혼란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미리 공유하기 위해 동거차도 가족감시단 참여 시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시민들과 기자들의 문의를 받으신 분들은 모두 선체인양분과장에게 연결해주시기 바랍니다.
1. 선체인양분과를 통해 신청하고 일정을 협의한 416가족협의회 가족회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시민, 기자 등 외부인은 원칙적으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단, 가족협의회 입장에서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선체인양분과장의 허락하에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시민, 기자 등 외부인이 선체인양분과장의 허락 하에 취재 또는 참여하더라도 숙식을 스스로 준비,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여건 상 숙식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4. 선체인양분과장과 일정을 협의한 후 참여하시는 가족회원이라 하더라도 임의로 기자, 시민 등 외부인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5. 특히 여성 외부인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참여할 수 없습니다.
6. 가족회원 중 여성(어머니)의 참여를 일부러 제한하지는 않습니다만, 감시초소 주변에 세면, 화장실 등의 시설을 별도로 마련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7. 이상과 같은 절차와 규칙을 지키지 않고 동거차도에 오시는 경우, 가족감시단 참여, 방문을 현장에서 거부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절차와 규칙은 현재 열악한 동거차도 감시초소 현황 때문입니다.
별도로 배를 준비해오지 않는 이상 한번 들어오면 무조건 1박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한 초소 내에서 남녀가 혼숙할 수 밖에 없습니다. 허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 음식, 휘발유 등 생필품을 매일 두어차례씩 지게로 져 날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해진 인원 외의 방문자, 참여자가 발생할 경우 감시활동이 소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발전기 대신 전기를 끌어와야 하고(약 400m) 별도의 숙소 또는 집을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당연히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문제는 9월 한달 가족감시단을 운영해본 후 검토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사정에 따라 가족감시단 참여 규칙을 엄격히 적용합니다.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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