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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희망센터가 네팔에 처음 [희망학교]를 만들때 부터 함께 하고 있는 협력 단체 '신미고'의 부대표인 버즈라 씨와 네팔 지진발생 후 카톡으로 대화한 내용을 캡쳐하였습니다.

 버즈라 부대표는  지진 발생당시 사무실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진 여파로  수업하던 사무실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서 버즈라씨는 3층에서 그냥 뛰어내려야만 했습니다 . 그 일로 머리를 15바늘 꿰매고 팔을 삐었는데 응급처치 정도만 하고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건물이 무너지고 파손됨으로써 카투만두의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집 근처에서 비닐을 천막삼아 밖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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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라씨는 자신보다 더 많이 다친 사람들도 많고 ,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 사람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그래도 자기는 다행이라는 말을 전해왔습니다. 아직 지진의 여파와 여진등으로 집에 가는 것은 무섭고 불안해서 집안에 들어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미 우기가 시작되어 비는 계속 오고 있어 여러모로 형편이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네팔이주노동자들과 네팔이주민들도 계속되는 여진과 그 피해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지진으로 인해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 가족들 소식을 충분히 듣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희망센터는 한국에 있는 네팔이주노동자, 네팔이주노동연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행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