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가라앉은 8월 셋째주 금요일 신촌 위지안에서 오세제,이정수,박영숙,김종기,이창주,김용희.손영롱,정선임 총 9명이 참석하여 8월 운영위원회를 진행하였다.
이종탁(86/경제/전 희망연대노조 위원장)동문의 투병생활에 대하여 87학번 이창주위원이 전해주었으며 다들 마음 아파했다. 80년대 후반의 이종탁동문을 잘 아는 몇몇 동문이 척박한 이 땅에서 비정규직 노조 운동을 하다 몸을 상한 동문을 위해 지원운동을 전개하려는 것을 확인하고 서강민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더불어 97학번의 김보연(97/사학)동문의 투병생활도 90년도 학번대 동문들을 통해 확인하고 함께 알리고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2015년 하반기 서강민동의 자체적 행사에 대하여는 많은 논의가 되고 있으나 결정된 것은 없으며 9월 운영위에서 더 논의하기로 하였다. 오랜 공백이 있었던 민주동문의 내부 결속을 의미 있게 다져 나가는 방안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11월 14일 메리홀에서 맥박 창립 30주년 공연과 11월 21일 정재경 장학회의 행사도 기획 중에 있다.
오세제 회장은 1991년 서강대에서 자결한 김기설 전민련 활동가의 유서 대필자로 조작되어 옥고를 치른 강기훈씨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여러 학내 주체들과 만나 입장을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며 늦어도 새달 초에는 입장을 확정해 대응하기로 했다.
한 동문의 수익사업 제안에 대해서는 다른 동문들에게도 같은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에 따라 연말 연시 내년 사업계획 논의 시에 별도로 다루기로 하였다.
81학번부터 09학번까지 30년을 아우르는 서강민주동우회의 8월 운영위는 한 세대를 넘어서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 운영위는 9월 17일(목) 오후 7시 신촌 위지안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