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푸른이이도의사람들’에서 출발해 제주도의 생태계 보전과 각종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풀뿌리환경운동을 전개해온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창립2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12월 11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상록회관 1층 탐라웨딩홀에서 창립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는데요.  

이번 창립20주년 기념식은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지난 20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지역 환경운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달에 걸쳐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20주년기념 활동백서도 발간되어 기념식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기념식은 재밌는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오영덕 공동의장님과 정상배 공동의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이어졌는데요.  환경운동연합의 공동대표이신 장재연 대표님과 제주여성인권연대 홍리리대표님의 축하말씀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20년간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도민여러분께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선언문을 최슬기 활동가가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환경보전과 난개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온 분들께 시상을 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요. 먼저 제주도 역사상 손꼽히는 대표적인 난개발사업계획이었던 송악산 개발사업 저지를 위해 주변 탄압에도 홀로 끝까지 법정소송 원고 역할을 지켜낸 진용진씨와 마을의 아름다운 환경과 마을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7년 동안 어려운 싸움을 묵묵히 이어오고 있는 강정마을회에 감사패가 전달되었습니다. 또한 제주도의 환경현안을 발굴하고 탐사보도를 통해 문제해결과 정책변화의 실마리를 마련해온 김익태 기자(KBS제주방송총국)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는데요. 본회의 회원으로 환경운동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온 유정원 회원·양진웅 회원가족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되었습니다.  

끝으로 평소 제주도 환경운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가수 윤영배씨가 멋진 축하무대로 기념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맛있는 뷔페를 나누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많은 회원여러분이 참석해 주시고, 지난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립20주년기념식을 성원해주시고,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구요. 특히 제주환경운동연합의 940명의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지킴이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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