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어설펐지만 즐거웠고, 동네잔치에 다양한 색깔을 가진 성소수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5월22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열린 성북무지개한마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작년 한 해 동안 성북구청을 참 많이 다녔습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만나고, 공무원들도 만나며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무지개와함께지원센터>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내고, 사업도 수정해가면서 이 사업이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성소수자 인권사업으로 기록되길 바랐습니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사업이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