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8월 4, 2015 - 14:20
기아차 노사가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위한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지만, 지난 30일로 50일째를 맞은 사내하청 노동자 최정명(45)·한규협(41)씨의 서울 중구 소재 국가인권위원회 광고탑에서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고공농성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이들은 성명을 통해 “법원판결대로 정규직으로 이행하라”며 “그러나, 정몽구 현대·기아그룹 회장은 마땅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고공농성자들을 상대로 6억 7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매일 백만원씩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7일째 물과 식사반입을 가로막는 잔인한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