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경연합 4대강 리포터 박서연 입니다.^^
이번에 4대강 사업 중에서 가장 피해가 큰 낙동강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낙동강 답사를 총정리한 동영상부터 보시죠!
[embed]https://youtu.be/MQlrRJmkVns[/embed]
낙동강 현장답사는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게 짜여진 일정 때문에 하루 전날 미리 부산으로 내려가서 숙박을 했어요
아침 7시부터 일정 시작!
낙동강의 현장 답사는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분들뿐만 아니라 녹색연합 등의 NGO 단체에서도 많이 오셨고,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 교수님들,
KNN, 뉴스타파, KBS의 추척 60분, 경남도민일보, 오마이뉴스 등의 취재진분들도 굉장히 많이 오셨어요
이번 현장답사의 첫 일정으로는 김해 대동 선착장에서 시작했어요
낙동강 어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제로 4대강 사업 이후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시는지와, 변해버린 수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어요
인터뷰를 해주셨던 분 중 성기만 아저씨는주 수입원이 장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젠 장어가 못올라오니까 4대강 사업 할 때에 갇혀 있던 몇마리밖에 없다고 해요.4대강 사업 이후에 죽은 고기들이 그물에 걸려오는 걸 보고 "물이 오염되어서 이렇구나. 이제 물고기들 다 폐사하겠다." 라고 생각하셨었는데 정말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해요. "400여 명의 어민들이 살 방법이라도 연구해주면 좋겠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는 어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호소하셨습니다.
다음은 본포 취수장으로 장소를 옮겨서 저질토를 채취했어요.
박창근 교수님이 직접 저질토를 만져보시고 냄새를 맡고 기자분도 냄새를 맡으셨는데요,
악취가 난다고 입을 모아 말했어요
어민들의 말처럼 정말 강의 바닥이 썩어가고 있나봐요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분석기간에 맡기고 결과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이어서 함안보를 조사했습니다!
이곳은 하류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모래가 많았다고 합니다.
강을 멀리서 봐도 물이 너무 더러운게 보이더라고요. 누치가 죽어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강 위에 둥둥 떠다니는 거품들은 조류 사체라고 해요
조류들이 죽으면 이렇게 떠오릅니다
강이 딱봐도 초록빛이 돌죠?
함안보는 사업 후 4년 동안 벌써 여러 번의 보수 공사를 했는데요
이후 보 밑에 깔려있는 물받이공과 하상보호공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중촬영전문가가 직접 잠수하여 촬영을 하는 작업을 했어요
그리고 수중촬영감독님이 강 속으로 직접 들어가셨는데요, 수중은 어두워서 손으로 강 속의 보를 만지며 이동했다 합니다. 가다가 돌을 하나 잡았는데 그게 굴러떨어지면서 감독님도 같이 떨어지셨다고 해요. 그때 수심을 쟀는데, 그 수심이 16.6m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작년까지 수자원공사의 담당자분이 보의 끝부분이 유실 되었다는 걸 인정을 절대 안하셨다는데
이번에 인정하셨어요~